B형 남 A형 여


시종일관 모든 것이 대조적인 두 사람. 처음에는 그 점이 신선해 교제를 시작했어도 둘 다 결국 그런 성격 차이에 질리고 만다. 어떤 일이라고 맺고 끝는 부분이 없는 B형의 남성에게 절도를 중요시하는 A형 여성이 불만을 느낄 듯. 여성이 그를 너무 나무라면 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자유분방한 그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를 가지고 그와 마주한다. 처음에는 친구관계에서 출발해 갑자기 끓어오르는 것이 B형의 연애 패턴. 한 번 불이 붙으면 매일 상대방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마이 페이스이므로 자신이 상대를 속박하는 일은 있어도 자신이 속박 당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가령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제한하면 참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 자신의 상황을 그에게 강요하거나 끈질기게 그의 스케줄을 묻는 것은 금물이다. 행동의 주도권은 그에게 주는 편이 부드럽게 진행된다.

단, B형은 정에 약한 점이 있으므로 소중한 사람이 고민을 하거나 도움을 구하면 가까이 다가간다. 그를 자신 쪽으로 향하게 하고 싶다면 무언가 상담할 '건수'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B형은 자극을 좋아하기 때문에 표정이 풍부하고 개성적인 여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즐거운 대화가 가능한 여성, 또는 자유분방하고 약간 악마같은 분위기를 가진 여성이 그의 눈에 매력적으로 비쳐진다. B형 남성과 A형 여성은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상대방에게 발견하면서 서로 강하게 끌린다. B형의 덜렁거리는 면이 눈에 들어와도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일에 열중하면 '집착'하는 성격인 B형. 일이나 취미생활에 몰두해 있을때 누군가에게 방해를 받으면 아주 싫어한다. 무리하게 그의 주의를 자기 쪽으로 돌리려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세이다.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가 한숨 돌릴 때 커피라도 타 가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비결이다.

그가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이야기를 시작하면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B형은 무시당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특히 그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지루한 얼굴을 하면 화를 낸다. B형의 남성이 원하는 것은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눈을 빛내며 들어주는 여성이다. 그리고 한 번 화를 내면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화를 내는 것이 B형. 화를 노골적으로 내므로 때로는 손이 나오는 경우도 생길지 모른다. 이런 그와 화해를 하려면 안정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약간 화가 가라앉으면 이야기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 경우, 논리가 아닌 B형의 정에 호소한다. 치켜 세워주는 것에 약하기 때문에 잘 구슬리면 다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 A형 여성에게 있어서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 B형 남성은 신선하다. 그러나 성격 차이가 원인이 되어 싸움이 잦을 듯. 여유를 가지고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

B형은 사회적인 상식이나 타인의 눈을 신경 쓰지 않는 '마이 페이스형'이다. 결혼에 대해서도 ' 사귄지 4년이나 지났으니 이제 슬슬 결혼하지 않으면' 이라든가 '벌써 서른살인데 이제는 안정할 필요가..'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타입이다. 현재 생활에 불만이 없으면 이대로 좋다고 생각한다.자신의 페이스를 소중히 하기 때문에 결혼에 의해 생활이 엉망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사물을 정확하게 구분 짓는 것이 아주 서툴기 때문에 결혼하려는 마음이 있어도 좀처럼 결혼에 골인할 수 없다. 그의 기분을 결혼 쪽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유스럽고 즐거운 가정상을 티나지 않게 이야기 하거나 '결혼해도 서로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자', '상대를 속박하지 말자'라는 식으로 '자유'를 강조한다. 그래도 결혼에 흥미를 나타내지 않으면 그가 철저하게 독신주의이거나 또는 애인에게 불만이 있거나 결혼을 결심하지 못하는 이유 등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A형 여성은 확실하게 결론을 내고 싶은데 우유부단한 그에게 화가 날 듯. 책임을 추궁하면 오히려 결혼이 멀어질 수 있다.

Posted by 권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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