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사진 : 월급명세서를 받고 좌절해 있는 모습]
-세금타령-
왜 이렇게 세금이 느는거야!!!!!! 내가 몇푼이나 번다고!!
왜 이렇게 의료보험비를 많이 떼어가는거야!!!!! 내가 병원에 몇번이나 간다고!!
왜 이렇게 국민연금을 많이 떼어가는거야!!!! 난 뭐 먹고 살라구!!
왜 이렇게 떼어가는 세금이 많은거야!!!!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줬다고!!
그냥 쥐꼬리만큼 버는 걸로 아둥바둥 저축해서 잘 살아볼라구 하는데!!
왜 이렇게 안도와주냐구!!! 이런 칼만 안들었지 나쁜 강도늠들아!!!
내가개인 사업할때 두고보자!!! 탈세안하면 내가 성을 간다! 갈아!
작품 해설 : 8·9조의 율조로 쓰여진 시조로서 앞 구절은 정부와 국세청에대한 원망이 서려있고, 뒷부분 구절은 앞 구절과 댓구가 되어서 화자의 애통한 마음과 돈에대한 집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해준거없이 뜯어가기만하는 정부의 세금정책에대한 시대의 모순된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훌륭한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조에서 주목할 점은 마지막 중간 구절과 마지막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쥐꼬리만큼 버는 걸로 아둥바둥 저축해서 잘 살아볼라구 하는데!! --> 힘든 현실이지만 잘살려고 노력하는 화자를 더 힘들게하는 무능한 정부에대한 원망이 잘 표현. 이 시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밑줄 쫘악 그으시고
내가개인 사업할때 두고보자!!! 탈세안하면 내가 성을 간다! 갈아! --> 향후 화자가 개인사업을 할때 꼭 탈세를 하고야 말겠다는 야무진 다짐이 서려있다. 정부의 그릇한 세금정책이 또 한명의 예비 탈세범법자를 만드는 안타까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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