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hoto Diary

최근에 방을 구하러 당기다~

권도영 2005. 4. 27. 00:05

요즘 저는 퇴근후에 방을 구하러 다닙니다.

출근할때 벼룩시장 하나 빼와서 점심시간때 꼼꼼히 체크하고,

다리품 팔아야 좋은 방 구한다는 옛성현(?)의 말씀에 따라 퇴근하면서 방을 보러 다닌답니다~

내일부턴실제작에 들어가서 퇴근이 늦을것 같아 오늘은 무리해서 3군데나 다녔네요.

당췌 믿을 수 없는 것들!

지하철 역에서 5분거리.........당췌 무슨 기준으로 5분인지...100m 10초 주파의 달리기 솜씨로 달렸을때 5분거리같더군요.

급매로 시세보다 300~400싸게 받음..........창고같은 방을 당당히 보여주며 그렇게 말하는 주인의 얼굴을 보니 지하철비 900원이 심히 아깝더군요.

계속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최근에 이리저리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신규인력 채용에대해서도 은근히 마음에 부담이고, 새로 들어간 프로젝트도 여러가지 악조건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맘에 들만큼의 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부담이고, 하필 이사하기로 예정한 시즌에 회사 프로젝트가 겹겹히 겹쳐 그것도 걱정입니다.

방 구하고, 짐도 틈틈히 꾸려 이사할 준비해놓고, 도시가스등 각종 공과금도 정리해야 하는데.....이럴땐 솔로인게 참 불편하네요. 어머니가 오셔서 도와줄까 하시지만 안될 말씀...나이 30살 넘게 먹은 늠이 그것 하나 혼자 못하면 말이 안되죠.

아참참! 울 동네 싼가게 또 하나 발견!

[7호선 대림역 11번 출구에서 30m정도에 있는 가게더군요. 600g에 9,900원~ 심하게 싸네요. 강남 청춘극장만해도 200g에 7,500원 하거든요. 역시 대림동은 영세민과 련변족들의 천국]

[가게도 아주 넓고 손님들도 많더군요. 저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안에서 왠 돈가스가 나와서 왜 사진찍냐고 굉장히 경계하더군요. 아~ 위 사진에 문 열고 나오는 남자예요. 그래서 식도락 모임 운영하는데 거기에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는데 그래도 믿지않고 사진찍는 내내 옆에 붙어서 깐죽거리며 야리더군요. 이 돈가스 따식..혹시 사업자 안내고 장사 하는거 아냐?]

내 이사하기전에 한번 방문해서 실컷 드셔주리.....

요즘 저녁 다이어트 중이라 심히 퇴근길이 힘이 드네요. 폐부 깊숙히 스며드는 향긋한 음식 냄새들의 유혹을 참느라...아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