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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시 '마님과 하녀'의 시대로…

권도영 2005. 10. 20. 08:20

급격한 산업화, 자본주의 경제로의 전환, 풍요해지는사회로 바뀌어가는 중국이지만,

역시 빈부격차의 심화는 중국도 피해할 수 없나봅니다.

IMF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중산층의 붕괴, 극빈층 증가로 빈부격차의 심화가 커져가는데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얼마못가서남미의 여러나라처럼 극소수의 귀족 부유층만 남고 나머지는 극빈층만 남는 그런 암울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중국의 한젊은 주부(조선족)가 침대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습니다. 그 옆에 '가정복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아주머니가 방바닥을 걸레로 닦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쭈그리고 걸레로 바닥을 닦는 일을 잘 못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가정주부와 달리 대부분 중국인들은 집안청소를 할 때 보통 밀대걸레로 쓱쓱 바닥을 문지를 뿐 꼼꼼하게 닦지는 않더군요.-_-;)

한국의 보통 주부라면 청소 또는 다른 일을 함께 하거나 옆에서 지켜 보며일일이 감독할텐데 이 여성은 '알아서 하라!'는 것인지, 귀찮은 듯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온 집안을 도맡아 한청소일꾼의 보수는 시간당 인민폐 5위안 ~ 8위안으로 대략 우리 돈으로 약 1천원 정도가 됩니다. 물론 소속돼 있는 중개 회사에 수수료를 주고나면 그나마 청소일꾼 아주머니가 손에 쥘 수있는 돈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지금 중국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모두가 평등했던 시절은 사라지고 또다시 '마님과 하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